문원장의 여성건강지킴이

 연리지 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뿌리가 다른 나무가 자라면서 그 가지가 서로 엉켜 한나무처럼 자라는 현상입니다.

 

분명 흔하게 볼 수 있는 장면은 아니구요.

 

이렇게 뿌리가 달라도 나중에 하나가 되는 것을 보며

 

'하나의 사랑' '진한 부부애' 등 사랑을 상징하곤 합니다.

 

 

 

작년.. 부여에 있느 낙화암 (의자왕의 3천궁녀가 몸을 던졌다고 알려진 곳)에 가던길에 처음으로 보게 되었죠 ^^

 

 

 

 

잘 보이시나요?? 아래에 관관객을 보시면 나무가 생각보다 상당히 크다는걸 알수 있으실거에요 ~

 

저는 처음 봤을때 신기함을 넘어 뭔가 신비한 느낌까지 들더라구요.

 

 

 

가까이 줌을 해서 본 연리지 나무... 생각하면 할수록 신기하더라구요..

 

서로 다른 뿌리를 가지고 자라다가.. 나무가지 두가지가 만나는 상황에서

 

정말 오랜 기간이 지나면서 천천히 천천히 하나의 나뭇가지로 합쳐져 간다는 것...

 

그것이 어쩌면 두명이 사람이 만나 결혼을 하고 행복하게 사는것 자체가 기적이라는걸 알려주는 건 아닌지..

 

 

 

그렇게 연리지를 보고... 낙화암에 도착해서 찍은 백마강의 모습...

 

몇천년전... 이곳에서 실제로 3000궁녀가 몸을 던졌을까요?? 진실은 모르지만 ~

 

슬픈 전설이 있는 곳이기에 짧은 묵념을 하고... 멋진 자연경관 속에서 차분히.. 인생을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